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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19

서울 송파에서 백제의 유적을 찾아서... 오늘은 서울 송파에서 한성백제의 유적을 찾아갑니다. 지하철 8호선 석촌역에서 출발합니다. 석촌역을 나오면 바로 석촌동고분군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광개토대왕릉으로 추정하는 장군총보다 약 3배나 큰 고분이 있습니다. 그 규모로 보아 백제에서 가장 강력한 왕권을 행사했던 근초고왕의 무덤으로 추측합니다. 이곳에는 이 고분 외에도 여러 기의 움무덤, 돌무지무덤(적석총)이 있습니다. 백제는 기원전18년 고구려에서 현재 서울인 한성으로 이주한 부족에 의해 수립된 고대국가입니다. 백제는 한성을 도읍으로 정해 약 500년간 유지되다 고구려의 남하정책에 밀려 충청도 공주, 부여로 이전하여 약 180년을 더 존속하다 멸망하게 됩니다. 즉 백제는 경기도와 충청도를 중심으로 유지됐던 국가입니다. 그런데 백제와 전라도가 관련이 .. 2022. 11. 21.
조선 사회 유지의 근간 (종묘, 사직, 대성전) 조선시대 궁궐의 건축만큼 중요시한 것이 종묘와 사직입니다. 태조는 한양을 도성으로 정하고 경복궁과 함께 종묘를 짓기 시작합니다. 조선시대는 사회 유지의 중요한 덕목으로 효를 강조합니다. 통치의 정점인 왕가에서도 이를 중시하지 않으면 안 되었지요. 그래서 왕가에서 선대 왕들에 대한 제사는 가장 중요한 제의가 되었고 이 제사를 지내는 곳이 종묘입니다. 종묘는 궁궐을 기준으로 왼쪽인 동쪽에 자리를 잡습니다. 종묘에서 가장 중요한 건물은 제례를 드리는 정전입니다. 정전 내에 신위를 모시는 첫 번째 방법은 소목제입니다. 소목제란 가장 가운데에 조선을 건국한 태조를 모시고 좌우 번갈아 신위를 모시는 방법입니다. 또 다른 방법은 서상의 원칙이 있습니다. 서쪽 제1실에 태조를 모시고 차례로 신위를 모시는 방법입니다. .. 2022. 11. 21.
비운의 궁궐 (덕수궁, 경희궁) 서울에는 궁궐이 5개가 있습니다.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그리고 덕수궁, 경희궁이 있습니다. 덕수궁은 왕의 덕과 장수를 기리는 궁궐을 말하는데 왕의 아버지 상왕이 기거하는 곳을 말합니다. 지금의 덕수궁은 순종 시기 왕의 아버지인 고종이 기거하던 궁궐을 말합니다. 덕수궁의 옛 이름은 경운궁입니다. 아래는 덕수궁의 정문인 동문 대한문입니다. 현재 대한문은 공사 중이라 사진은 덕수궁관리소의 사진입니다. 경운궁은 임진왜란 시기 약탈과 방화로 경복궁 등 궁궐이 파괴되어 임시 거처로 삼은 곳입니다. 광해군이 임시 거처였던 행궁을 경운궁으로 이름을 짓습니다. 인조가 즉위한 이후에는 규모가 축소되어 궁궐의 기능을 잃다, 을미사변 이후 고종이 이곳으로 옮겨와 생활한 곳입니다. 을미사변은 외국군이 궁궐을 침입하여 왕비를.. 2022. 11. 21.
부모님을 위한 궁궐 (창경궁) 조선의 9대 임금인 성종은 할머니뻘인 대왕대비, 큰어머니 뻘인 왕대비, 친어머니 등 모셔야 할 대비가 세분이나 계셔 창덕궁 옆에 창경궁을 중수하게 됩니다. 성종은 어린 나이에 임금 자리에 올라 처음에는 대왕대비가 수렴청정을 하게 되어 성종도 창덕궁으로 옮깁니다. 창경궁은 창덕궁 옆에 붙어 지어져 다른 궁궐과 달리 동향으로 지어집니다. 조선 후기에는 영조가 정조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옮겨간 곳이 창경궁입니다. 정조도 화재 등으로 인하여 황폐해진 창덕궁에서 창경궁으로 옮겨갑니다. 아래는 창경궁의 정문인 동문 홍화문과 창경궁의 정전인 명정전입니다.( 일부사진 : 창경궁관리소) 조선 후기가 되면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 난방의 수요가 늘어 산에 집을 지을 나무가 부족하게 됩니다. 목조건축물인 궁궐의 특성 상 잦은 화.. 2022. 11. 21.
신하가 꿈꾼 이상향의 궁궐 (경복궁) 궁궐이란 왕이 사는 궁과 궁을 지키는 성곽-궐을 말합니다. 한양에 위치한 궁궐에는 수도의 규모가 커져 궐의 의미는 흔적만 남고 궁의 의미가 중요해집니다. 경복궁의 정문인 남문 광화문과 흥례문입니다. 궁의 건립은 유교의 이념에 따라 3조 3문의 주나라의 예를 따라 지어집니다. 3조란 왕과 왕비가 생활하는 연조와 왕이 신하들과 정사를 나누는 편전과 행사를 치르는 정전 등으로 구성된 치조, 궐내각사와 같이 신하들이 근무하는 외조를 말하며 이러한 3개의 구역을 성곽과 문으로 구분한 것이 3조 3문의 기준입니다. 근정문과 경복궁의 정전인 근정전입니다. 경복궁은 이러한 3조3문의 예를 따라 북악산 밑 평지에 정남향으로 3개의 구역으로 나뉜 네모난 형태로 지어진 궁궐입니다. 경복궁의 건립은 조선의 건립에 기초적인 이.. 2022. 11. 21.
왕이 사랑한 궁궐 (창덕궁) 서울에는 5개의 궁궐이 있습니다. 그중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궁궐은 창덕궁입니다. 창덕궁은 왕들이 가장 사랑했던 궁궐이기도 하지요. 바둑판모양으로 전각을 배치한 경복궁과 달리 창덕궁은 일자형으로 전각을 배치하여 남문인 정문 돈화문을 들어서면 궐내각사만 보입니다. 경사지에 자리를 잡고 있어 남향을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전각들은 남동향, 남서향으로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태종은 목조건축물인 궁궐이 화재에 취약한 점을 고려하여 복수의 궁궐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그래서 법궁인 경복궁 외에 이궁으로 창덕궁을 짓게 됩니다. 돈화문을 들어서 동쪽으로 금천교를 건너면 진선문이 나옵니다. 이 곳을 들어서면 인정문 앞마당이 나오는데 네모 반듯한 모양이 아니라 한 변이 좁아지는 마름모꼴을 하고 있습니다. 인정문.. 2022.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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