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만천1 귀농일기 2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천상병 ‘귀천’ 이사 온 이곳을 잠시 설명해드릴게요. 이곳은 사방으로 산이 있어 일조시간이 매우 짧습니다. 그래서 다른 지역에 비해 온도가 낮네요. 일기예보와 현재 온도가 항상 5도 정도 차이가 나고, 비나 눈 예보는 거의 맞지 않습니다. 지역예보는 왜 하는지 모르겠어요. 집 앞에는 개울이 흐릅니다. 개울은 대청천이라 하는데 2Km 떨어진 곳에 있는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이 집 앞까지 흐릅니다. 그동안 가뭄으로 단수까지 되었었는데 이달 초에 비가 와 다소.. 2023. 1. 28.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