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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서울 송파에서 백제의 유적을 찾아서...

by 미소천사1004 2022. 11. 21.

오늘은 서울 송파에서 한성백제의 유적을 찾아갑니다.   지하철 8호선 석촌역에서 출발합니다.  석촌역을 나오면 바로 석촌동고분군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광개토대왕릉으로 추정하는 장군총보다 약 3배나 큰 고분이 있습니다.  그 규모로 보아 백제에서 가장 강력한 왕권을 행사했던 근초고왕의 무덤으로 추측합니다.  이곳에는 이 고분 외에도 여러 기의 움무덤, 돌무지무덤(적석총)이 있습니다.

 

  백제는 기원전18년 고구려에서 현재 서울인 한성으로 이주한 부족에 의해 수립된 고대국가입니다.   백제는 한성을 도읍으로 정해  약 500년간 유지되다 고구려의 남하정책에 밀려 충청도 공주, 부여로 이전하여 약 180년을 더 존속하다 멸망하게 됩니다.  즉 백제는 경기도와 충청도를 중심으로 유지됐던 국가입니다.  그런데 백제와 전라도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은 것 같아요.  아마도 신라의 장군 견훤이 무진주(전라남도 광주)에서 반란을 일으킨 후 전라북도 전주에 도읍을 정하고 후백제를 세운 것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석촌동고분군 근처에 2015년 싱크홀이 발생하였습니다.  그 원인을 찾다 백제의 유적이 발견되어 발굴작업이 재개되었습니다.

 

1917년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이 일대에 약 300기의 고분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지역에 조선시대 가장 중요한 도로망인 송파나루가 있었고  최근에 잠실이 개발되면서 현재는 석촌동과 방이동 고분군만 남아 있습니다.

 

이번에는 방이동고분군을 갑니다.  방이동고분군은 지하철5호선 방이역 근처에 있습니다.  

 

  후백제를 세운 견훤은 경상북도 상주 출신 사람으로 후백제는 전라북도와 경상북도를 중심으로 유지되던 나라입니다.  견훤이  신라의 수도 경주를 공격하자 다급해진 신라는 고려에 구원을 요청합니다.  왕건이 직접 군사를 이끌고 신라를 구원하기 위하여  출전하는데 경상북도 대구 근처 팔공산에서 고려군은 주민과 합세한 후백제군에게 전멸당합니다.  이 전쟁에서 신숭겸장군이 왕건을 구하기 위해 왕건의 옷을 입고 장렬한 최후를 맞이합니다.  그래서 팔공산 근처에 신숭겸장군의 사당이 있습니다.

 

  방이동고분군은 공원처럼 개발해서 주민들이 산책하고 운동하는 장소가 되었네요.

 

  이번에는 몽촌토성을 향해 갑니다.  몽촌토성은 백제시대의 토성입니다. 88올림픽을 준비하며 올림픽공원으로 조성되었습니다.  먼저 올림픽공원 장미공원에 갑니다.

 

  아름다운 장미와 유채꽃, 꽃양귀비도 활짝 피어 있네요.

 

  이번에는 한성백제박물관에 갑니다.  전체 구간을 하루에 돌아 보는 것도 좋지만 힘들면 이곳에서 두 번으로 나눠 돌아보는 것도 괜찮을 거 같네요.

 

  통일신라시대 말 장보고는 전라남도 완도에 청해진을 세워 강력한 해상세력을 건설합니다.  청해진세력은 전라남도를 넘어 당나라와 일본까지 그 세력을 넓힙니다.  막강한 세력을 형성한 장보고는 딸과의 혼사를 약속한 신무왕을 왕으로 직접 세우게 됩니다.  그러나 장보고의 신분을 놓고 신라 조정에서 반대해 혼사는 무산되게 됩니다. 이에 격분한 장보고가 신라의 조정을 직접 공격하려 하자, 신라 조정은 자객 염장을 보내 암살합니다.  신라 조정은 막강한 전력을 가진 청해진 세력을 곳곳으로 분산하게 됩니다. 

 

  현재는 올림픽공원으로 개발된 몽촌토성입니다.

 

  전라도라는 말이 전주와 나주를 줄인 말인데 전라남도의 나주와 해남을 중심으로 한 청해진세력은 고려의 편을 들어 후백제를 후방에서 공격해 고려의 통일에 큰 공을 세우게 됩니다. 그래서 고려 2대 왕 혜종의 어머니인 장화왕후는 전라도 나주의 호족 출신입니다. 

 

 

  이번에는 풍납토성으로 갑니다.

 

  풍납토성 내에는 역사문화공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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