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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룩2

청주의 이름을 돌려주세요!!! 과거 술은 집집마다 만들어 먹었습니다. 이때 술항아리에 용수를 박아 맑은술만을 뜬 것을 청주, 그리고 나머지는 막 걸러 먹었는데 이를 막걸리, 탁주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일제 강점기 총독부에서 주세령을 만들어 집에서 술을 만드는 것을 금지하고, 일본 사케의 시장을 넓히기 위해 우리가 만들어 먹던 술은 조선주라 하고 사케를 청주라 명명하였습니다. 총독부 주세령에는 ‘청주의 제조에 있어서 ~ 누룩을 100분의 1미만 사용하여야 한다. ‘고 하여 누룩을 사용하는 우리의 술 제조법으로 만든 술은 청주가 아니라고 정의하였습니다. 대신 우리가 만들어 먹던 술은 조선주라 하고 조선주는 약주, 탁주로 구분하였습니다. 술의 제조법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우리의 전통적인 술 제조법은 누룩을 사용하여 만드는 것은 알고 있을.. 2022. 10. 10.
누룩 이야기 술의 재료는 다양하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재료가 누룩입니다. 누룩은 누룩곰팡이와 효모를 집중적으로 배양한 것인데요. 누룩곰팡이는 곡물의 전분을 당으로 변화시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누룩은 밀기울, 쌀가루 등을 이용하는데 밀기울을 이용한 누룩이 일반적이지요. 누룩에 따라 술 맛도 달라지는 만큼 과거 집집마다 술을 빚는 가양주의 전통이 있던 우리나라에서는 지역마다 누룩을 빚었습니다. 지금은 전통 누룩을 만드는 회사는 진주곡자, 상주곡자, 송학곡자, 산성누룩 정도입니다. 각 회사별로 빚은 막걸리의 맛의 차이가 무엇인지 확인해 보는 것도 재미있겠지요. 이 중 상주곡자는 몇 년 전 경영난으로 폐업을 하였습니다. 2010년 한국식품연구원 주도로 전통주에 사용할 수 있는 누룩곰팡이에 대한 연구가 이뤄졌습니다... 2022.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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