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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남한산성 탐방기 2 (성남편)

by 미소천사1004 2022. 11. 20.

  이번에는 남한산성 오르는 길 중 성남에서 오르는 길을 살펴보겠습니다.  남한산성에는 남한산, 청량산, 검단산 등 여러 개의 산이 있습니다. 남한산은 표고 522m, 청량산은 482.6m, 검단산은 520m, 벌봉은 515m라고 하네요.  산이 왜 이리 많은 걸까요? 

 

  성남에서 오르는 길은 예전부터 오르던 남한산성유원지에서 오르는 길과 위례신도시에서 오르는 길이 있습니다.  사기막골이나 황송공원에서 검단산으로 오르는 길도 있습니다.

 

  남한산성유원지는 계곡에 있던 음식점들을 철거하고 2003년 새로 조성한 공원입니다.  유원지 입구는 남한산성입구역에서 버스로 갈아타고 가야 돼서 조금 불편합니다. 현재 남한산성 순환도로 확장공사가 한창이네요.

 

  유원지 입구에서 남문으로 오르는 길은 포장이 잘 되어 있어 30분~40분이면 오를 수 있습니다.

 

  길 옆에는 휴게시설도 잘 정비되어 주말에는 주민들이 음식을 준비해서 가족소풍을 많이 나왔네요.

 

  백련사를 지나면 포장된 길이 조금 좁아지네요.

 

  어느새 성곽이 보입니다.

 

  남한산성 남문(지화문)입니다.

 

  이번에는 위례신도시에서 오르는 길을 살펴보겠습니다. 위례신도시는 병자호란이후 청나라 군대 가 주둔하던 곳으로 일제강점기에는 일본군이 주둔하다 해방 이후 육군행정학교, 특전사 등이 자리 잡았던 곳입니다.  송파에서는 임경업장군에 대한 전설이 곳곳에 있는데 임경업장군이 평생 송파 근처에 왔었다는 기록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아마도 청나라 군대 가 송파 근처에서 주둔한 것이 주요한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고단한 백성들에게도 위안이 될 신화가 필요했던 것이 아닐까요?

 

  임경업장군은 병자호란 당시 청나라 군대에 싸워 이긴 장군이 아니라 한 번도 지지 않은 장군입니다. 임진왜란까지 전쟁은 성을 뺏고 빼앗는 공성전이었습니다. 임경업장군도 의주에서 성문을 굳게 잠그고 공성전을 대비하였지요. 그러자 이를 안 청나라 군대는 의주를 피해 바로 서울로 진격하여 왕의 피신지인 강화도를 먼저 점령합니다. 그러자 인조임금은 남한산성으로 피신을 하여 항전을 하게 되지요. 결국 임경업장군은 병자호란 전쟁에서 한 번도 전투를 못해 보고 패장이 됩니다. 

 

  위례신도시에서 남문을 향해 성남골프장 남쪽 위례근린공원(학암공원)에서 출발합니다. 여기에서 남문까지 1시간 정도면 오를 수 있습니다.

 

  공원길을 오르다 보면 계단길이 나옵니다. 약간의 경사는 있지만 다른 등산로보단 완만합니다.

 

  조금 오르니 남한산성로가 나오네요. 남한산성로 옆으로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여기에도 데크 계단이 있네요.

 

  계단을 오르니 불망비가 나옵니다. 하나의 바위에 3개의 비 형태로 글이 쓰여있습니다.

 

  이제 산성터널을 향해 갑니다. 터널은 자동차전용이라 사람은 터널을 넘어가야 합니다.

 

  저멀리 남문(지화문)이 보입니다.  오늘의 등산도 잘 마무리하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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