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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남한산성 탐방기 1 (서울편)

by 미소천사1004 2022. 11. 20.

  남한산성은 서울의 남쪽을 지키던 산성으로 임진왜란 이후 인조임금이 중수한 후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이곳으로 피신하여 항전을 한 곳입니다. 일제강점기까지 광주군청이, 60년대에는 산성면사무소가 소재하고 있었지요. 또한 산성 안에는 행궁이 있어 꽤 큰 도시가 있던 자리입니다. 우리나라 공원 관계법이 복잡한 것이 개발에 대한 규제를 하되 남한산성 안에 있는 건물들과 시설들의 기득권을 침해할 수 없기 때문이지요. 법이 남원산성 안에 어떻게 적용되는 지를 알면 우리나라 공원관계법은 다 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남한산성 성곽도 복원이 완료되어 행궁에서 시작하여 남문(지화문), 동문(좌익문), 북문(전승문), 서문(우익문) 을 돌아 다시 남문까지 한 바퀴 도는데 약 3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성곽길이 넓게 복원되어 일부 구간은 차가 다닐 수 있을 정도이지요.

 

  산성 안까지 성남과 광주에서 차로 접근할 수도 있지만 산성 주위 지역이 주택가라 인근 지역에서 직접 걸어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산성을 둘러싸고 있는 서울 송파구, 성남, 하남, 광주시에서 접근할 수 있는데 먼저 서울에서 오르는 길을 살펴보지요.

 

  서울은 송파구 마천동에서 오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오르는 코스는 여러개가 있지만 보통 지도의 1, 2, 3번 등산로를 이용합니다. 이 중 1번 등산로는 마천동에서 서문으로 오르는 길인데 가장 가파르지만 약 1시간이 채 안 돼오를 수 있습니다. 2번 등산로는 수어장대로 바로 오르는 등산로인데 약 1시간이 조금 넘게 걸립니다. 3번 등산로는 4번 등산로와 결합해 완만한 코스를 오르지만 시간은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1번 등산로에는 최근에 계곡 건너편으로 데크가 새로 설치가 되었습니다.


마천동 버스종점에서 출발하여 위례대로 고가가 한창 공사중인 곳을 지나게 됩니다. 아래 사진 오른쪽으로 가면 1번, 2번 등산로로 왼쪽으로 가면 3번 등산로로 가는 길입니다.

 

  먼저 1번 등산로로 올라보죠. 기존 등산로를 살펴보고 새로 생긴 데크길도 살펴보겠습니다.  포장도로를 오르다 보면 공중화장실이 나옵니다. 이곳에서 1번 등산로와 2번 등산로가 갈라지게 됩니다.

 

  1번등산로입니다.

 

  1번 등산로는 상당히 가팔라서 계단길, 바위길이 이어집니다.

 

  오르다 보니 저 멀리 성곽이 보이고 서문이 보이네요.

 

   오르는데 힘은 들지만 시간은 가장 빠르네요.

 

  1번 등산로 공중화장실을 지나면 마지막 집이 나옵니다.  여기에서 데크길로 가는 갈림목이 나옵니다.  오른쪽이 기존 등산로 왼쪽이 새로 난 길입니다.

 

  계곡을 건너 조금 오르니 쌍둥이약수터가 나옵니다.

 

  쌍둥이약수터를 지나니 데크계단이 보입니다.  송파구에서 설치하였다고 하는데 다른 쪽 데크와 비교가 되지 않는 굉장히 큰 규모입니다.  데크는 기존 등산로 계곡 건너 능선에 설치되었네요.

 

  이제 서문에 도착하였습니다.  시간은 기존 등산로보다 조금 더 걸립니다.  기존 등산로에 패인 곳이 여러 곳이던데 새로운 등산로가 생겼으니 아마도 복원을 위해 폐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남한산성 탐방로 개선공사를 하여 포장을 새로 하였는데 가운데 차도 옆으로 코코넛 매트가 깔려 걷기에 편리합니다.

 

  2번 등산로를 살펴볼까요? 1번 등산로와 같이 공중화장실까지 와서 이곳에서 동남쪽으로 방향을 틉니다. 이 등산로에는 약수터가 여러 개 있습니다. 먹기 전에 음용 가능한지 확인 필수.

 

  유일천약수와 일장천약수를 지나면 가파른 계단이 나옵니다.

 

  계단길을 올라 지도의 등산로와 달리 수어장대를 향해 바로 방향을 잡고 다소 가파른 바위길을 오릅니다.  최근에 표지판이 새로 생겨 수어장대 표시를 보고 가면 됩니다.  지도의 등산로는 여기에서 표지판의 위례근린공원 방향입니다.

 

  조금 오르면 산성이 보이고 암문을 지나 수어장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 수어장대 보수공사를 진행하였으나 이제는 공사가 끝나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지도의 등산로를 따라 일장천약수 위의 표지판에서 위례근린공원쪽으로 가 보겠습니다.  약간 내리막길을 지나 이장천약수에 도착합니다.

 

  조금 가파른 길을 오르면 수어장대 암문 앞으로 도착합니다.  시간은 조금 더 걸리지만 길은 잘 정비되어 있네요.

 

  3번 등산로는 위례대로 공사장에서 왼쪽으로 갈라집니다. 조금 오르다 보면 성불사가 나옵니다.

 

  여기에서 언덕 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조금 오르니 쌍바위약수가 나옵니다. 옆에는 배드민턴장도 있네요.

 

  쌍바위약수를 지나면 3코스와 4코스가 갈라지는 이정표가 나옵니다.  저 이정표 뒤로 가는 길이 3코스입니다. 푯말삼거리쪽이 4코스로 가는 길입니다.

 

  이정표를 지나니 남광천이 나옵니다.  

 

  남광천을 지나면 등산로가 캐슬렉스골프장을 따라 이어지네요.

 

  푯말삼거리 바로 밑의 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다른 등산로보다 완만한 길로 푯말삼거리까지 올라왔습니다.  마천동에서 이곳까지 2.2Km 약 50분이 소요됩니다.  여기에서부터 남한산성까지는 능선을 따라갑니다.  연주봉옹성쪽으로 방향을 틀어 갑니다.

 

  등산로에서 바라본 하남쪽 전경입니다.  연주봉 옹성을 지나면 성곽길을 따라 서문으로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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