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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남한산성 탐방기 5 (하남편 하)

by 미소천사1004 2022. 11. 20.

  이번에는 하남에서 객산을 넘어 남한산성으로 가는 코스를 살펴보겠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객산의 능선 모습입니다.  샘재(하남시청 방향)에서 시작한 능선이 쥐봉을 넘어 객산으로 이어집니다.  객산을 넘으면 벌봉을 거쳐 동장대로 갈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객산 능선 초입에 있는 선법사에서 객산을 넘어 동장대로 가는 코스를 살펴보겠습니다.  선법사 입구에 등산로 표시가 있네요.  여기에서 개천을 건너면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저 멀리 객산이 보입니다.

 

  선법사 갈림목에 올라왔습니다.  이제 객산을 향해 갑니다.

 

  객산에 도착했습니다.  객산은 300m에 미치지 못하는 산이지만 전망은 시원합니다.

 

  남한산성 쪽 전경입니다.

 

사미고개입니다.  하남 쪽 능선은 완만한 경사라 부근 주민들이 넘어 다니던 고개들이 여러 개가 있습니다.

 

  하남 쪽 코스에는 바위에 이름이 지어져 있어요.  정신없이 가다 잠시 바위를 보며 땀을 식히고 가게 하네요.

 

  바람재입니다. 조금 더 가면 법화골 계곡과 갈라지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법화사지를 거쳐 연자방아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엄미리계곡으로 갈 수 있는 가지울갈림목입니다.

 

이제 저 멀리 봉암성암문이 보이네요. 이제 벌봉에 거의 다 왔네요.

 

  암문을 지나면 갈림길이 나옵니다.  이곳에서 성문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납니다.

 

  벌봉입니다. 병자호란 당시 이곳에서 청나라 군대 가 산성으로 대포를 쏘아대었다고 하지요. 이곳이 남한산성보다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산성의 피해가 매우 컸을 것입니다. 결국 패전의 주요인이 이곳을 빼앗긴 것이라 보고 전쟁 후 이곳에 봉암성외성을 쌓게 됩니다. 

 

  봉암성 외성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서 제외가 되었는지 여기저기 무너진 곳이 많네요.

 

  저 멀리 동장대가 보이네요.

 

  남한산성으로 가려면 외성 암문이 또 있네요.

 

  남한산성 암문입니다. 암문은 적에게 들키지 않고 지나다니는 문이라고 하는데 암문이 너무 크네요.

 

  암문을 지나면 동장대터입니다. 동장대터는 이곳을 지휘하던 장군이 있던 장소이지만 지금은 터만 남아있네요. 외성을 쌓고 그 기능을 잃어 소실된 것으로 본다네요.  동장대는 남한산성에서도 가파른 곳에 위치하고 있어 북문이나 동문으로 가려면 30분 정도 더 가야 합니다.

 

  이번에는 법화골(연자방아)로 오르는 길을 살펴볼까요.  북문으로 오르는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가면 마을이 나오고 연자방아가 나옵니다.

 

  이제 포장된 도로가 끝나고 등산로가 나오네요.

 

  계곡을 따라가다 보면 조금 가파른 길이 나옵니다.

 

  조금 오르니 법화사지 부도가 나옵니다.   병자호란 당시 남한산성으로 피신한 인조는 전국 각 지에 있는 고을 현령 등에게 근왕병을 모아 남한산성으로 집결하도록 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각지에서 근왕병이 모였지만 당시 세계 최강군대라고 할 수 있는 청나라 군대의 상대가 되지는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전라도 근왕병을 몰고 온 김준용 장군은 고기리 광교산 자락에서 청 태조의 매형인 양고리가 이끄는 청나라 군대와 치열한 전투를 벌이다 양고리를 저격하고 대승을 거둡니다.  병자호란 후 청태종은 양고리를 추모하기 위해 이곳에 법화사를 지었다고 합니다.

 

  부도를 지나니 법화사지가 나옵니다.

 

  가파른 길을 오르면 법화골 갈림목이 나옵니다. 하남 쪽 등산로는 한강이 가까워서 그런지 계곡에 수량이 풍부합니다. 또한 등산로도 바위보다는 흙길이어서 걷기에 안성맞춤이네요.

 

  아래는 봉암산성과 봉암산성신축비입니다.

  고골 샘골 입구에서  동장대터까지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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