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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춘천 당일치기 여행 - 3000원의 행복

by 미소천사1004 2022. 11. 18.

 오늘은 당일치기로 춘천을 다녀왔습니다.

 명절 연휴기간에다 눈이 온다는 기상정보 때문인지 상봉역이 한산하네요.

 

  춘천으로 가는 중에 눈이 오기 시작하는데 점점 많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결국 눈이 하루 종일 와서 다니는 데는 조금 불편했지만 눈 속의 하얀 설경을 마음껏 구경했습니다.

 

  드디어 춘천역에 도착했습니다.  춘천역을 가로 막고 있던 미군부대들이 모두 사라지고 녹색 공간으로 시민들에게 돌아간다고 하는데 기대해봅니다.  시티투어버스도 한장 찰칵.

 

  우선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명동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춘천역에서 명동까지는 1Km 남짓, 걸어서 갑니다.

  눈이 내리는 속에도 명동에는 사람들이 많네요.  중앙시장에서 끼니를 때우려 했지만 명절 연휴라 시장에 문을 연 가게들이 없어 명동에서 대충 끼니를 해결했습니다.

 

  점심을 마치고 우선 공지천으로 고고싱.  눈 속의 공지천은 호젓하고 아름답네요.  얼음 위에 있는 사람들이 무엇을 하나 궁금했는데 나오는 것을 보니 빙어를 잡었네요.

 

  공지천에서 시간을 보내다 구봉산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산토리니에서 커피 한잔.  산토리니에 왔으니 종탑 밑에서 사진 한 장, 그리고 인근 전망도 한 장 찍어 봅니다.  이곳은 여심 저격 장소네요.  길 옆으로 카페들이 줄지어 있는데 집집마다 특색 있게 지어져 어느 집에 들어 가도 시간을 보내기에는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옆에 있는 네이버 데이터센터도 너무 크게 지어져 주변 경관과 뜬금없어 보이지만 나름대로 특색 있게 지어졌네요.

 

  산토리니 인근에 있는 라뜰리에 김가 빵공장에도 가 보았습니다.  특색 있는 빵들이 많이 있네요.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저녁을 먹기 위해 택시에 올라 기사 아저씨에게 닭갈비집을 추천 부탁하니 후평동의 우성닭갈비와 1.5닭갈비를 추천하시네요.  그래서 우성닭갈비에서 저녁 식사를 하였습니다.  양이 무척 많아 둘이서 2인분을 다 먹지 못하겠네요.  그런데 옆 테이블을 보니 닭갈비를 다 먹고 볶음밥을 백두산 같이 쌓아 놓고 먹네요.  내가 밥 양이 줄었나?  하여튼 서울에서 먹던 양에 비해 1.5배는 되는 것 같아 5인분을 포장 부탁해 집에까지 낑낑 매고 들고 왔습니다.  그런데 집에 와서 우성닭갈비를 검색해 보니 홈쇼핑에서도 판매가 되네요.  흑흑 아 이럴 수가.  가격도 더 싸네요.  우성닭갈비는 현재 구봉산 근처로 건물을 신축해서 옮겨갔습니다.  구봉산이 춘천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아요.

 

  여행 일정을 짜기 귀챃으면 시티투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춘천 시티투어는 요일별로 다른 코스를 다니는데 춘천역에서 10시 30분에 출발해서 5시 30분에 도착하는 코스입니다.  주말에는 A, B 2개 코스가 있네요.

 

아래는 예약사이트입니다.

http://citytour.ticketplay.zone/portal/ind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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