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살아가는 이야기

문명의 역사 - 근동지역 2

by 미소천사1004 2022. 11. 29.

  남북으로 흐르는 나일강을 중심으로 고대 이집트인들은 나일강 상류지역을 상이집트, 나일강 삼각주 하류지역을 하이집트로 불렀습니다.  BC3100 경 전설적인 군주인 메네스가 상부이집트와 하부 이집트를 통일하여 최초의 왕국이 건설됩니다 나일강 상류지역에서 시작된 퇴적물이 하류에서 범람하여 영양분이 풍부한 옥토를 만들어 줍니다.  그래서 나일강 주변의 좁은 땅에 대부분의 인구가 모여 살게 되어 이집트인들의 내적인 결속을 강화시키고 문명과 도시화를 촉진시킵니다 주기적인 범람으로 매번 새롭게 농토를 조성해서 비옥한 농사를 짓게 되는데 범람된 지역에서 다시 경계를 복원하기 위하여 천문학과 수학이 발달하게 됩니다 이집트는 지리적으로 고립되어 비교적 이민족의 침입에 대해 안전하였습니다. 이집트에서는 상형문자를 사용하였는데 이 문자를 통해서 이집트 문명도 알 수 있게 됩니다.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를 연결하는 이 지역을 비옥한 초승달지역이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이집트역사를 집대성한 사람은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시대의 마네토라는 대사제입니다 마네토는 이집트 역사를 고왕국, 중왕국, 신왕국으로 분류하고 다시 30개의 왕조로 구분하였는데 이 분류법은 현재까지도 따르고 있습니다.  초기왕조시대를 거처 3왕조부터 제6왕조까지의 기간(BC29세기부터 BC23세기까지)을 고왕국시대라고 합니다 이 시기는 강력한 왕권 하에 거대한 피라미드가 건설되어 피라미드의 시기라고도 합니다.  고대 이집트의 수도는 카이로 남부에 위치한 멤피스였습니다.  이집트는 노모스라고 불리던 행정구역으로 나누어 통지하였는데, 상이집트는 22, 하이집트는 20개의 노모스가 존재하였습니다.

 

  파라오는 신의 선택에 의해 다스리는 신의 대리자가 아니고, 매의 모습을 한 태양신 호루스 자체입니다 이집트는 그의 소유였고, 이집트의 모든 자원을 그의 계획대로 처분할 수 있었습니다 이집트 사람들은 자기들의 세계를 나일강의 홍수처럼 주기적으로 순환하는 것으로 보았으며, 이런 주기적인 범람은 이집트인들의 낙관주의에 기여하였습니다 이 불변하는 질서의 주춧돌이 신왕이었으며, 그는 이 세상에 살아 있는 동안 자기 백성을 보호하고 죽어서는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신들의 세계에서 사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이집트의 최고 신은 지역에 따라 다른데 헬리오폴리스의 태양신 레(라), 멤피스의 프타, 테베의 아문, 아크헤네텐의 아톤이 있습니다.  이들 신은 남성으로 생식능력이 없어 세계의 창조 표현에 어려움이 있어 최고신의 지위가 레에서 프타로 넘어오면서 생각과 말로 세계를 창조하였다고 합니다.  이집트인들은 자신을 신들의 종으로 표현하며, 자신의 삶이 신들에 철저하게 의존하고 있다고 보았습니다.  또한 그들은 삶이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변화된 모습으로 계속된다고 믿었습니다.

  이후 왕의 전제 권력이 지방 귀족들에게 점진적으로 넘어가고, 시간이 지나 서로 왕이라고 주장하며 경쟁하는 파라오들로 인해 내분이 생기게 되는데 이 시기를 제1중간기(BC 22세기부터 BC 21세기)라고 합니다

 

  이집트 중왕국 시대는 제11왕조의 멘투호테프 2세가 상하 이집트를 재통일한 BC2040부터 제12왕조가 몰락하는 BC 1782 까지를 말하며 수도는 테베로 정하였습니다 중왕조시기의 걸출한 파라오들은 국경을 확장하고 지방호족을 억제하는 한편 개간사업을 통해 농업 생산력을 높여 다시 한번 화려한 문화의 시대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전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아문신이 레신과 동일시되었습니다.

 

  제12왕조 말기 혼란기를 틈타 BC 18세기에 힉소스족이 침입하여 하이집트를 지배하게 됩니다 그래서 상하 이집트로 분리되는 제2중간기를 맞게 됩니다 이집트인들은 힉소스족을 상대로 전쟁을 벌여 결국 이들을 몰아내고 제18왕조가 발흥하여 (BC 1552~1306)  250여 년 동안 막강한 위세를 갖게 되는 신왕국시대를 맞게 됩니다.

 

  이 시기에 북으로는 지중해 해안을 따라 지금의 레바논 지역인 페니키아를 놓고 히타이트와 경쟁을 하였고, 남으로는 지금의 수단 지역까지 이르는 대제국이 건설됩니다 투트모트1세,하트셉수트, 정복왕 투트모트3세,찬란한 궁정문화를 이룬 아멘호텝 3, 종교개혁을 단행한 아멘호텝 4세 시기에는 아톤을 유일한 신이요, 만물의 창조주로 선언하고, 수도도 아크헤네텐으로 이주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종교개혁은 오래가지 않아 다음의 왕인 소년왕 투탕카멘이 수도를 다시 멤피스로 옮깁니다.  BC 13세기에는 이집트 제19 왕조 파라오 중의 파라오인 람세스 2세가 등장합니다.  18 왕조, 19왕조, 20왕조로 이어진 신왕국은 테베를 수도로 하여 BC1570 부터 BC1070 까지 이어지다 다시 남북으로 분열되어 제3중간기를 거처 결국 페르시아에 멸망하게 됩니다.

 

  BC 331 페르시아가 알렉산더 대왕에게 멸망한 후 마케도니아의 지배를 받게 됩니다.  그러나 알렉산더 대왕은 메소포타미아를 넘어 인도까지 점령하려다 BC 323 사망합니다.  점령지역은 휘하 장군들이 나눠 지배하게 됩니다. 이집트에서는 프톨레마이오스 왕조가 수립됩니다.  BC 30 마지막 군주 클레오파트라 7세와 안토니우스의 연합군이 악티움 해전에서 옥타비아누스에게 패해 이집트는 로마의 속주가 됩니다.

 

728x90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십 넘어 다시 읽는 장자  (2) 2022.11.30
문명의 역사 - 근동지역3  (0) 2022.11.29
문명의 역사 - 근동지역 1  (2) 2022.11.29
병상일기 (백내장)  (0) 2022.11.29
산스크리트어의 이해  (0) 2022.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