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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제주 올레 21코스

by 미소천사1004 2022. 10. 26.

 오늘은 제주올레 21 마지막 코스를 갑니다.  21코스는 구좌읍 세화리 제주해녀박물관에서 출발하여 별방진을 지나 하도해수욕장을 지나 지미봉을 넘어 종달리 종달바당에 도착하는 총 11.3Km의 짧은 코스입니다.

 

 세화리를 지나 별방진을 향해 갑니다.

 

 오늘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옵니다. 바람에 몸을 제대로 가누기도 쉽지 않습니다. 제주도 동쪽 지역 바람 대단합니다.

 

 이제 제주 올레도 마무리 단계입니다. 근 4년에 걸친 올레길이 끝나가네요.

 

 저는 발바닥에 열이 많아 조금만 걸어도 발바닥에 물집이 잡힙니다. 그래서 아쿠아슈즈를 신고 걸어 봤는데요. 다행히 물집이 많이 잡히지 않네요.

 

 지미봉을 넘어 종달리로 들어섭니다. 제주 올레 모든 길이 아쉽지만 마무리되었네요.

 

 제주올레패스포트를 보며 이쉬움을 달랩니다.

 

지금껏 걸어온 제주올레를 한번 정리해 봅니다.

1코스 시흥초등학교 ~ 광치기해변 15.1Km 4~5시간

1-1코스 우도 일주 11.4Km 4~5시간

2코스 광치기해변~온평포구 14.7Km 4~5시간

3코스 온평포구~표선해수욕장 A:20.9Km, B:14.6Km 6~7시간

4코스 표선해수욕장~남원포구 19Km 5~6시간

5코스 남원포구~쇠소깍 13.4Km 4~5시간

6코스 쇠소깍~제주올레여행자센터 11.6Km 3~4시간

7코스 제주올레여행자센터~월평아왜낭목쉼터 17.6Km 4~5시간

7-1코스 제주월드컵경기장~제주올레여행자센터 15Km 4~5시간

8코스 월평아왜낭목쉼터~대평포구 19.5Km 5~6시간

9코스 대평포구~화순금모래해수욕장 7.6Km 3~4시간

10코스 화순금모래해수욕장~하모체육공원 17.5Km 5~6시간

10-1코스 가파도 일주 4.2Km 1~2시간

11코스 하모체육공원~무릉외갓집 17.3Km 5~6시간

12코스 무릉외갓집~용수포구 17.5Km 5~6시간

13코스 용수포구~저지예술정보화마을 15.2Km 4~5시간

14코스 저지예술정보화마을~한림항 19.1Km 6~7시간

14-1코스 저지예술정보화마을~오설록녹차밭 9.2Km 3~4시간

15코스 한림항~고내포구 A:16.5Km, B:13.5Km 5~6시간

16코스 고내포구~광령1리사무소 15.8Km 5~6시간

17코스 광령1리사무소~간세라운지 18.1Km 6~7시간

18코스 간세라운지~조천만세동산 19.7Km 6~7시간

18-1코스 추자도 일주 18.2Km 6~7시간

19코스 조천만세동산~김녕서포구 19.4Km 6~7시간

20코스 김녕서포구~제주해녀박물관 17.6Km 5~6시간

21코스 제주해녀박물관~종달바당 10.8Km 3~4시간

 

일주코스 21코스 343.9Km, 부속 코스 5코스 58Km 총 26코스 401.9Km입니다.

가장 긴 코스는 3코스 A코스로 20.9Km이지만 표선해수욕장에 물이 빠지면 바다로 질러갈 수 있어 시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다음으로 긴 코스인 19Km가 넘는 코스는 4코스, 8코스, 14코스, 18코스, 19코스 5개 코스입니다. 4, 8코스는 바닷길을 따라 평지를 걷는 길이라 거리는 길지만 걸을만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후반의 14, 18, 19코스는 거리도 길고 중간에 오름도 있어 다소 힘들었던 코스로 기억됩니다. 이 코스를 걸을 때는 조금 일찍 출발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11코스와 12코스도 그렇게 긴 코스는 아니었지만 들판을 따라 걷다 보니 무척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처음에는 완주를 목표로 출발하였지만 올레를 걸으면서 새로운 것들을 많이 발견한 것 같아요.  걸어야만 보이는 것들, 그동안 많이 보았지만 그냥 지나치고 말았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였지요.  길 옆에 피어난 꽃들, 골목길에서 뛰어노는 아이들, 들판에서 일하는 사람들 등등....  그러고 나니 바닷가의 시원한 경치도, 한라산의 우람한 모습들이 훨씬 더 멋있게 보이더군요.  길을 돌자 보이는 한라산, 망망대해에 와! 탄성이 나오고, 그다음부터는 완주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보고 싶은 곳, 내가 가고 싶은 곳을 찾아가게 된 것 같아요.  올레길을 걷는 동안, 동안이 힐링의 시간이었지요.  완주는 다만 종착점이고, 다음의 여행의 준비점인 것 같네요.  제주 올레 지난 4년간 아름다운 경치로 힘들고 지친 나를 위로해 주었고, 바쁘게 살아가는 일상 속에 잃어버리기 쉬운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던 귀중한 시간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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