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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제주 올레 9코스, 10코스 역올레

by 미소천사1004 2022. 10. 12.

 오늘은 제주올레 9코스와 10코스를 다녀왔습니다.

 

 숙박장소인 모슬포에서 9코스의 시작점인 대평포구를 찾아 가는 것이 만만치 않아 10코스, 9코스를 역올레로 걷기로 하였습니다.

 

 10코스 역올레는 모슬포 하모체육공원에서 화순금모래해변까지 15.5Km입니다.

 

 오전 9 모슬포 하모체육공원에서 출발하여 조금 가다 보니 모슬포항이 나옵니다. 모슬포항에서는 마라도와 가파도로 가는 정기여객선이 있습니다.

 

 마라도로 가는 여객선은 모슬포항과 송악산 두군데가 있다고 합니다. 전화로 예약하고 장소가 헷갈려 배를 못타는 사람이 많다고 하니 헷갈리지 않게 조심해야겠습니다.

 

 모슬포항에서 조금 바닷가를 따라가면 모슬포 남항이 나옵니다. 여객선 대합실이 새로 지어진  보니 조만간  곳으로 옮겨 오려나 봅니다. (마라도 여객선 터미널은 2017년 7월 모슬포남항-운진항으로 이전하였습니다.)

 

 바닷길을 따라가다 육지쪽으로 방향을 바꾸니 넓은 들판이 나옵니다. 들판에는 청보리밭이 펼쳐 있습니다.

 

 들판을 걷다 보면 뜬금 없이 비행기 격납고, 고사포진지 등이 나옵니다.  곳이 일제식민지시대에는 알뜨르비행장이었다고 하네요.

 

 조금 더 가면 4.3 희생자 추모비가 나옵니다.

 

 이곳에서 희생자들을 위해 묵념을 하고 섯알오름, 동알오름을 거처 송악산을 향합니다.

 

 송악산은 현재 자연휴식년제라 정상까지는 오르지 못하지만  주상절리와 바라본 정상만으로도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송악산 정상은 2027년까지 자연휴식년제가 연장되었습니다.)

 

송악산 정상부위는 자연휴식년제가 2027년까지 연장되었지만 일부 구간은 휴식년제가 해제되어 이번에 올라보았습니다.

 

 이번에 다시 방문한 송악산의 주상절리와 주변 전경입니다.

 

 곳곳에 일제식민지시대의 진지동굴이 보여 전쟁의 상처를 다시금 생각케 합니다. 

 

 바다를 따라 계속 걷다 보니 화석지대와 형제섬과 해안사구가 나옵니. 저 바닷가 돌틈 사이에도 화석이 있을까요?

 

 이곳에서도 서핑하는 사람들을   있습니다. 이젠 제주에서도 서핑은 낯선 모습이 아니네요.

 

 멀리 산방산을 바라 보며 육지쪽으로 방향을 틉니다산방산은 해발 395m  제주 서남부에서는 어디에서나 보이는 정표와도 같은 산입니다.

 

 산방산을 향해 가다 뒤를 돌아 보니 바굼지오름이 보이네요.

 

 황우치해변 길은 침식  훼손으로 산방산을 서쪽  북쪽으로 돌아가는 길이 대체 탐방로로 정해졌습니다.

비록 올레 코스는 아니지만 산방산에 올라보아야 겠지요. (2019년 11월 황우치해변이 복구되어 올레 코스는 기존 코스로 변경되었습니다.)

 

  산방산 앞에 있는 용머리해안입니다.이 곳에는 하멜전시관이 있습니다. 앞에 있는 상선 모양의 건물이 전시관입니다. 저 멀리 마라도도 보이네요.

 

 산방굴사에서 보는 전경입니다. 아주 시원합니다.

 

 2019년 복구된 아름다운 황우치해변과 복구 후 변경된 10코스의 안내지도입니다.

 

 산방산을 지나 화순금모래해변과 화력발전소가 보입니다. 다음 9코스 박수기정도 보입니다. 

 

 금모래해변에는 물새가 앞서 지나갔네요.

 

 시간은 오후 130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올레 10코스 지금까지의 올레 코스  최고 아닌가 싶습니다.

 

 해변가식당에서 해물라면을 시켰습니다. 맛은 좋은데 많이 짜네요. 주문하기 전에 싱겁게  달라고 하는 말을 잊으면 안되겠습니다.

 

 점심을 먹고 나니 2 20, 일몰까지 5시간이 남아 있으니 9코스도 충분히   있을  같습니다.

 

 올레 9코스는(역올레) 화순금모래해변에서 대평포구까지 7.5Km 구간으로 비교적 짧은 코스입니다. 그렇지만 안덕계곡과 월라봉, 박수기정을 거치는 코스로 만만한 코스는 아닙니다.  최근 올레 9코스는 전면 조정되어 이제는 안덕계곡과 군산오름 11.8Km로 바뀌었습니다.

 

이 포스트는 바뀌기 전의 코스입니다.  화순금모래해변을 출발하여 화력발전소 쪽으로 향합니다. 발전소 앞에는 선사유적지도 있네요. 발전소를 지나 안덕계곡을 향해 나아갑니다.

 

 이곳 수풀은 난대림으로 다른 곳과는 비교가 되지 않게 우거져 있네요.

 

 저멀리 월라봉을 향해 나아갑니다. 월라봉으로 가는 길에는 동굴들이 곳곳에 보입니다. 전쟁의 상처는  곳에도 보이네요.

 

 

 월라봉 전망대에서 산방산과 주변 전경을 바라봅니다.

 

 월라봉 인근은 사유지라 소와 말을 방목하고 있습니다.  곳은 급경사라 그런지 소들이 올레길을 따라 다니네요. 암소는 비키라는 말에 움직이는데 숫소는 빤히 바라보는 것이 오히려 겁이 나네요.

 

 정상 부근은 평지라 인가도 있고 농사도 짓고 있습니다. 뒤로 걸어  길을 바라보니 만만치 않은 길을 왔네요.

 

 이제 월라봉을 내려와 대평포구에서 박수기정을 바라봅니다. 시간을 보니 오후 5 35, 버스 시간을 맞추기 위해 버스정거장으로 서둘러 갑니다. 안덕면으로 가는 버스가 5 50분에 있네요.

 

 힘든 하루를 보낸 나를 위로하기 위해 맛있는 저녁을 주위에 수소문하니 우사미 횟집을 추천합니다우사미의 뜻을 조용히 물어 보니 '우리 사장님이 미쳤어요'의 준말이라네요. 쯔키다시가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이 나와 감동을 주네요. 피곤한 몸을 달래 주는데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우사미 횟집도 하모체육공원 밑으로 이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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