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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스크리트어의 이해 베다는 하늘의 계시로 쓰인 것이라 하여 천계서 스르티라고 하는데 이러한 스르티를 인간의 언어 보다는 신의 언어로 써야 한다 하여 기원전 5세기 경 파니니에 의해 산스크리트 문법서가 새로이 쓰여집니다. 이후 기원전 2세기 경 파탄잘리에 의해 주석되며 산스크리트어는 본격적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인도에는 인도-유럽어계, 드라비다어계, 기타언어 등 수백개의 언어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그 중 산스크리트어는 인도의 교양어, 문장어로 종교, 철학, 문학 등 지식층 사이에 주요한 언어로 자리 잡게 됩니다. 산스크리트 문자는 데바나가리를 사용하는데 쇄기문자와 유사한 형태입니다. 산스크리트어는 현대 인도의 공용어 중 하나이며 방송이나 공문서 작성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바로 그 아트만의 글자로서의 모습이 '오움'입니다... 2022. 11. 29.
우파니샤드의 소개 3 우파니샤드는 묻습니다. 아직 알지 못한 그 무엇을 이미 알고 있는 어휘로 표현한다는 것이 가능한가? 우파니샤드는 답합니다. 그것은 ‘아니요, 아니요’라고 우파니샤드는 수백가지가 존재하는데 이 중 샹카라에 의해 주석된 이샤, 께나, 까타, 쁘라사나, 문다까, 만두끼야, 따이띠리야, 아이따레야, 찬도기야, 브리하드아란야까, 슈베따슈바따라 우파니샤드 11가지를 가장 주요한 우파니샤드라고 합니다. 이중 이샤 우파니샤드는 야주르 베다의 마지막 부분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전체 우파니샤드를 대표합니다. 께나우파니샤드는 사마베다 계열의 딸라와까라 브라흐마나의 아홉 번째 장에 해당되는 내용으로 브라흐만에 대한 내용입니다. 까타 우파니샤드는 사제의 아들 나찌계따가 죽음의 신 야마(염라대왕)에 찾아가 아그니 신과 죽음에 대해.. 2022. 11. 29.
우파니샤드의 소개 2 나는 누구인가? 나의 의식은 언제부터 생겨난 것인가? 내가 죽으면 나의 의식은 남을 것인가, 육신과 함께 사라질 것인가? 생명은 물질인가, 정신인가? 사람이 죽으면 무엇이 남는가? 우파니샤드는 인간이 시도해온 자아 추구 노력의 훌륭한 결과물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우파니샤드를 포함한 인도철학을 이해하기는 매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산스크리트어라는 언어의 장벽뿐만 아니라, 인도인의 글쓰기 때문입니다. 바로 여기 있는 것 그건 저기 있는 것이라네. 저기 있는 것 그것은 여기에 따라 있는 것이네. [까타우파니샤드] 위의 글처럼 인도인들은 대명사를 수시로 사용하고 있어 원문만 보아서는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후세의 성자들이 주석을 달아 일반인들이 알 수 있도록 설명하였습니.. 2022. 11. 29.
우파니샤드의 소개 1 우파니샤드는 인간에 대해 의문을 표현한 인류 최초의 문헌입니다. 우파니샤드를 이해하기 위하여는 우선 베다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베다는 문자로 된 가장 오래된 종교서적이며 철학서이며 현재의 문제를 이해하는 궁극적인 지침서이기 때문입니다. 베다는 자연의 사물과 현상, 그리고 자연 현상에 내재되어 있는 원리를 신격화하여 찬양하고 기원하는 시 모음집입니다. 베다는 보통 리그베다, 사마베다, 야주르베다의 3베다 또는 아타르바베다를 포함한 4베다가 있습니다. 리그베다는 여러 자연신들에 대한 찬가(만트라)로 다양한 신화와 설화 11권 1082개의 찬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마베다는 리그베다에서 뽑아낸 찬가를 제의 진행 시 고저, 장단의 선율에 맞추어 부를 수 있도록 표시한 것입니다. 야주르베다는 사제들.. 2022. 11. 29.
대학과 중용 대학과 중용은 논어, 맹자와 함께 사서의 하나입니다. 송나라 시대에 주희는 유학의 교육을 과거 선인들의 경구 모음인 오경 중심에서 공자 이후의 저작인 사서 중심으로 옮깁니다. 이에 따라 사서의 비중이 더욱 커지게 됩니다. 진시황의 분서 이후 대덕(戴徳)이 85 편을 골라 "예기"를 복원하고, 대덕의 큰 조카였던 대성(戴聖)이 대덕의 예기에서 또한 46 편을 골라 별도로 "예기"를 복원합니다. 대덕과 대성을 구분하기 위해 대덕을 대대(大戴), 대성을 소대(小戴)라고 부르는데 대덕의 "예기"를 대대례기, 대성의 "예기"를 소대례기라고 부르게 됩니다. 후한 말기 대학자인 정현이 소대례기에 주석을 달자 이후에는 예기라고 하면 소대례기를 일컫게 됩니다. 그 후 후한 말의 대학자 마융이 소대례기에 3 편을 추가, .. 2022. 11. 27.
맹자 맹자는 개혁적인 내용의 책으로 일부 국가에서는 금서로 분류되기까지 한 책이었습니다. 조선은 맹자를 기초로 하여 정도전이 기획한 나라입니다. 이러한 맹자의 개혁성은 조선의 국정에도 나타나 조선 초기 찬란한 문화를 꽃피우게 됩니다. 맹자는 논어에 비해 잘 알려져 있지 않은데 양나라 혜왕과의 대화로 시작합니다. 맹자(孟子)께서 양 나라 혜왕(惠王)을 만나셨는데, 왕이 말하였다. “노선생(老先生)께서 천 리를 멀다 여기지 않고 오셨으니, 또한 장차 무엇을 가지고 우리나라를 이롭게 할 수 있겠습니까?” 맹자께서 대답하셨다. “왕께서는 하필 이익을 말씀하십니까? 인의(仁義)가 있을 뿐입니다. 왕께서 ‘어떻게 하면 내 나라를 이롭게 할 수 있을까?’ 하시면, 대부(大夫)들은 ‘어떻게 하면 내 집안을 이롭게 할 수 있.. 2022.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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