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주올레 16코스를 갑니다. 제주올레 16코스는 고내리 포구에서 출발하여 바다를 따라 걷다 구엄리에서 중산간으로 방향을 틀어 항파두리 항몽유적지를 지나 광령리까지 가는 15.8Km의 코스입니다.
고내리 포구를 출발하여 바다를 따라 조금 가다 보니 바다 전망을 할 수 있는 쉼터가 나옵니다. 다람쉼터라고 하네요. 이곳은 절벽 위에 자리를 잡아 바다 전망이 일품입니다.
이곳에는 최영장군과 김통정 장군의 동상이 세워져 있고 가운데에 비석도 있습니다. 비석에는 애월읍경 항몽멸호의 땅이라는 구절이 쓰여 있네요. 과거 고려시대 몽고 항쟁과 관련된 장소인 것 같습니다.
신엄포구를 향해 가다 한라산을 바라보며 한컷 오른쪽에는 한라산 왼쪽에는 바다 전망, 오늘은 날이 좋아 멋있는 경치를 마음껏 바라 보고 갑니다.
구엄리까지 바닷길을 따라 가다 수산봉으로 방향을 틉니다. 하얀 동백꽃이 아직까지도 피어 있네요. 육지에서는 동백꽃은 붉은 꽃만 보다 흰 동백꽃을 보니 신기하네요.
수산봉을 지나니 항파두리 유적지가 나옵니다. 항파두리는 고려시대 몽고의 침입에 맞서 싸운 장소라네요. 유적지가 사유지와 섞여 있어 다소 혼란스럽네요.
항파두리 포토존이라 하네요. 이곳에서 한컷.
항파두리를 지나니 큰 보리밭이 나옵니다. 길도 변변치 않은데 농사를 크게 짓고 있네요.
항파두리를 지나 고성숲길, 숭조당길을 갑니다.
광령리까지 오르막길을 걷습니다. 이곳은 내륙으로 꽤 들어온 지역인데도 지대가 높아 저 멀리 바다가 보입니다.
광령리초등학교가 보이네요. 육지의 시골에서는 초등학생 보기가 어려운데 제주도에 오니 시골 학교인데도 학생 수가 제법 많아 보입니다. 초등학교를 지나 광령1리 사무소 앞에서 16코스를 마무리합니다.
5월 이라 귤나무에 꽃망울이 맺혔네요. 우리가 흔히 먹는 귤은 온주밀감입니다. 1960년대 일본에서 종자를 들여와 기르고 있습니다. 10월부터 극조생, 조생종 감귤을 따기 시작합니다.
위의 사진은 가을에 익은 온주감귤 사진인 반면 아래의 사진은 여름에 열리는 하귤입니다. 하귤은 껍질이 두껍고 쓴 맛이 강해 관상용, 약용으로 쓰인다네요.
귤은 중국 남부가 원산지인 종류, 동남아가 원산지인 라임, 인도가 원산지인 레몬 등과 오렌지, 낑깡이라 불리는 금귤, 탱자와 이의 교잡종인 온주감귤, 자몽 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탱자나무에 감귤을 삽목하여 키운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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