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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제주 올레 11코스

by 미소천사1004 2022. 10. 22.

오늘은 올레 11코스를 갑니다.

 

 올레 11코스는 모슬포 하모 체육공원에서 출발하여 모슬봉을 넘어 신평곶자왈을 지나 무릉 생태학교까지 17.8Km를 걷는 코스입니다. 전체 길이는 20Km가 채 안되지만 산을 넘어 들판길 올레, 곶자왈을 걷는 코스라 만만치 않습니다.

 들판길 올레는 차도를 벗어나 구불구불 농로를 따라 걷는데 변화 없는 경치가 계속 이어지는 것이 인내를 시험하네요. 그래서 산티아고의 길이 순례자의 길이 된 게 아닌가 싶네요.

 제가 묵었던 팬션 주인 말에 따르면 바닷길 올레와 오름 올레로 10코스까지 잘 이어 온 올레꾼들이 11코스와 12코스에서 가장 많이 포기한다고 하더라고요.

하모 체육공원에서 출발하여 바닷가를 향해 출발합니다.

 

 이 곳 바닷가에서는 돌고래가 곧잘 보인다고 합니다. 돌고래를 보면 1년간 재수가 좋다고 하는데.... 바다에서 돌고래를 찾습니다. 저 멀리 파도에 희끗희끗하게 보이는 것이 돌고래는 아닐까요?

 다시 육지로 방향을 틀어 모슬봉을 향해 갑니다. 모슬봉 정상에는 군부대가 자리 잡고 있어 콘크리트 포장도로가 있습니다. 포장도로를 벗어나니 곶자왈이 나오네요. 

 

 땀을 식히며 바라보니 저 멀리 산방산이 보입니다.

 

 경치는 참 좋은데 곳곳이 무덤이네요. 공원묘지, 가족묘지 산의 곳곳이 무덤입니다. 모슬봉 정상 근처에서 바라본 전경입니다.

 

 모슬봉을 내려오면 S자 형태로 들판을 돌아갑니다. 원래 올레 코스는 신평리를 돌아가도록 되어 있지만 점심식사를 위해 신평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이 곳을 다시 찾을 기회가 있어 모슬봉을 내려와 동일리 쪽으로 S자 형태의 코스를 가기보다는 인성리 쪽으로 방향을 틀어 보았습니다.

 

 인성리에는 추사 김정희의 기념관이 있습니다. 추사관은 추사의 명작인 세한도를 본떠 지어졌네요.

 

 이 곳에서는 매시 정시에 전시품에 대하여 설명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옆에는 추사 선생의 귀양살이 모습도 재현되어 있네요.  인성리에서 신평리로 향하면 다시 11코스를 따라갈 수 있습니다.

 

 신평리에서는 신평곶자왈에 들어갑니다. 신평 곶자왈에 이어 무릉 곶자왈이 이어져 거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제주에서는 곶자왈에 대하여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요. 도통 곶자왈에는 애착이 가지가 않네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곶자왈에 대하여 공부를 하여야 할 것 같네요. 환상숲 곶자왈 공원에서는 숲해설 강좌가 있다고 하는데 한번 들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제주도의 식생에 대해서 공부도 할 겸 한라수목원에도 한번 가봐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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