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제주 올레 1-1코스(우도)

미소천사1004 2022. 10. 11. 14:20

이번에는 제주올레 1-1코스 우도입니다.

 

우도에 가는 배편은 성산포와 종달리 두 곳입니다. 종달리에서는 하우목동항으로, 성산포에서는 하우목동항과 천진항 두 곳으로 출항을 합니다. 

종달리에서 출발하는 배는 동절기 4회 하절기 7회 밖에 운항하지 않아 보통 성산항에서 출발합니다. 배편 도착지가 달라 헷갈릴 수도 있지만 두 곳의 거리가 멀지 않고, 섬의 특성상 두 항구를 연결하는 길 외에는 다른 길이 없어 크게 혼동되지 않습니다. 

성산포에서 출항하는 배 시간은 오전 8시부터 30분 간격입니다. 우도에서 마지막으로 출항하는 시간은 동절기 오후 5시, 하절기 오후 6시 30분으로 계절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배는 일몰 후에는 다니지 않는다는 점을 기억하면 크게 혼동되지 않을 것입니다.

 

 우도올레코스는 하우목동항 또는 천진항에서 출발하여 우도를 일주한 후 하우목동항 또는 천진항에서 마치게 됩니다. 제가 탄 배는 하우목동항 배편 이었는데요. 하우목동항에서 출발하여 파평 윤 씨 공원을 지나 하고수동해수욕장을 거처 우도봉에 오르게 됩니다. 우도봉에는 우도등대가 있습니다. 우도봉을 내려와 천진항을 거처 산호해수욕장에서 백사장을 지나면 하우목동항에 도착하게 됩니다.

 

 성산포가 태평양을 향해 아무런 방해물 없이 열려 있어 그런지 바람이 무척 세게 붑니다. 

 이 날은 며칠 동안 열리지 않던 우도행 배편이 열려서 배시간 관계없이 사람이 차면 바로바로 출발합니다. 그동안 기다렸던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 하우목동항은 사람으로 발 디딜 틈도 없네요. 항구 입구에는 렌터카, 툭툭이라고 부르는 ATV(삼발 오토바이), 스쿠터, 자전거 등등 각종 이동수단 렌트로 도떼기시장이네요. 정신없는 항구를 출발하여 차도를 따라 걸어가다 동네길로 들어섭니다.

 

 동네길을 지나니 들판이 나오네요. 들판에는 여기저기 땅콩을 수확하고 남은 땅콩 껍질이 쌓여 있네요. 우도는 오르막이 별로 없이 평평한 들판 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우도는 어디서나 조금만 높은 곳에서 사방을 둘러보면 바다가 보이네요. 참으로 평안한 풍경입니다. 차도에는 온갖 교통수단으로 정신이 하나 없지만 동네, 들판으로 들어서면 아늑한 풍경이 너무 좋네요. 우도에서의 들판길 강추입니다.

 

 들판을 지나 하고수동해수욕장에 도착했네요.

 

이제 우도봉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도 관광객들이 북적이네요.

 

 이곳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태평양이겠지요.

 

 우도봉을 오릅니다. 저 멀리 등대가 보이네요.

 

우도봉 등대 앞에서 한컷.

 

우도봉 정상에서 바라본 우도의 풍경입니다.

 

 우도봉 근처는 완만한 경사지대입니다. 넓은 경사지대에 말들이 평화롭게 지내고 있네요.

 

 우도봉 내려오면서의 풍경입니다.

 

 산호해수욕장에서 한컷. 이 해변을 돌아서면 우도 코스의 출발점이었던 하우목동항입니다.

 

 다시 하우목동항에 도착했습니다. 저 멀리 우도봉이 보이네요. 거친 파도와 매서운 바람으로 사람의 발길을 쉽게 허락하지는 않지만 우도의 풍광은 너무나 평안하게 반겨주네요. 우도봉의 경치가 성산포로 가는 발을 쉽게 놓아주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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